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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출산, 美 원정출산 논란 이겨낸 아들맘 '당분간 육아 집중'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출산 논란을 딛고 건강히 아들을 출산했다.

6일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안영미의 출산 소식을 알리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예정"이라 밝혔다.

안영미는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남편과 2020년 결혼했다. 결혼 후 남편은 미국에서, 안영미는 한국에서 일을 하며 '롱디 부부'가 됐다. 안영미는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을 보고 싶어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을 보러 미국에 다녀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안영미가 올해 초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안영미는 출산을 앞두고 남편이 거주 중인 미국으로 갔다. 남편의 보살핌을 받으며 출산을 준비하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영미가 원정출산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했다. 특히 안영미가 아들을 임신했다는 점에서 군 입대를 피하려는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이에 안영미는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거 같은데..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떠냐"고 심경을 밝혔다. 또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 했을까요?"라고 의문을 품은 네티즌에게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거다. 생에 한 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냐.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해야죠"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영미는 미국에서 출산 준비를 하기 위해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방송에서 안영미는 "5년 동안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많은 게스트들을 만났는데 이제 딱콩이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오겠다. 많이 웃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컴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해진 출산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안영미의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충분한 휴식과 육아에 집중한 후 돌아올 예정이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