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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첫 아웃', 런던 라이벌 유니폼 입고 '충격' 이적 암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의 미래'인 주앙 팰릭스(23)는 신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첫 아웃'이었다.

그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입대로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첼시는 팰릭스의 원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1000만파운드(약 165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연봉도 100% 첼시가 지급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쉽지 않았다. EPL 16경기에 출전해 4골에 불과했다. 첼시는 EPL에서 12위에 머물렀고, 펠릭스의 첼시 동행도 종료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펠릭스의 완전 이적 거부는 지난달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을 통해 밝혀졌다. 세레소 회장은 "우리는 포체티노의 첼시에 펠릭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펠릭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발표했다.

펠릭스가 첼시의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개인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6일(한국시각) '펠릭스가 런던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될 충격적인 이적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에이전트가 촬영한 영상에서 펠릭스는 웨스트햄의 공격수 사이드 벤라마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교환 유니폼'이 아니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한 차례 대결했는데, 당시 웨스트햄은 전통적인 클라렛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해 2023~2024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팀으로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로파리그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더선'의 해석이다.

웨스트햄은 데클란 라이스을 아스널에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1억500만파운드(약 1740억원)의 이적료를 받기로 합의했다. 재투자에도 여유가 있다.

웨스트햄 팬들은 반색하고 있다. 펠릭스가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모습에 '펠릭스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에 온 것을 환영한다', '펠릭스가 웨스트햄에 합류하는 것 같다'는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펠릭스는 웨스트햄 뿐만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턴, 애스턴 빌라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