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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홈런왕은 테크노 전사' 노시환-채은성-김태연 댄스 배틀의 승자는? [대전 현장]

독수리들의 유연한 수비 동작의 비밀은 테크노 감성에 있었다.

6일 롯데와 홈경기를 앞둔 이글스 파크. 채은성과 김태연, 노시환이 수비훈련에 돌입했다.

때 맞춰 이정현의 '와' 전주가 흘러나오자 최고참 채은성이 먼저 손마이크를 들어 보이며 댄스 배틀을 예고했다.

이에 질세라 노시환도 손마이크를 만들며 테크노 댄스를 시작했고, 채은성은 독수리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로 테크노 듀오가 완성됐다.

이에 질세라 김태연도 한수 가르쳐 주겠다는 표정으로 박력 넘치는 테크노 동작을 선보였다. 테크노 감성으로 관절을 충전한 이들의 수비 동작은 더 유연하고 날렵해졌다.

채은성-노시환-김태연, 세명의 테크노 전사들이 펼치는 흥 넘치는 훈련 모습을 담았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06/















































'국가대표 3루수 제대로 안 할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 흐를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인 5일 잠실구장. 최고참 포수 허도환과 국가대표 3루수 문보경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게 훈련을 소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LG 트윈스 3루수 문보경이 3루에서 내야 펑고를 받고 있었다. 좌우 가리지 않고 실전 같은 공을 치는 김일경 수비코치의 펑고를 연신 글러브에 담은 뒤 1루를 향해 공을 뿌리는 문보경에게 누군가 다가와 장난을 쳤다.



그 주인공은 최고참 포수 허도환. 포수들도 정확한 송구 능력을 키우기 위해 3루 위치에서 펑고를 받은 뒤 1루를 향해 강하고 정확하게 공을 뿌리는 훈련을 자주 한다.



나이 차만 16살. 최고참 허도환은 까마득한 후배 문보경에게 다가가 먼저 장난을 치며 친구처럼 함께 훈련했다.





열심히 하는 후배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허도환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코치님에게 타구가 너무 쉬운 거 아니냐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문보경은 미소로 답했다. 이어진 훈련에서도 문보경은 안정감 있게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했다.



선배와 후배가 친구처럼 즐겁게 야구하는 LG 트윈스 훈련 분위기를 보며 최근 1위를 달리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편 1위 체제를 굳혀야 하는 LG는 임찬규를 4연승에 도전하는 7위 KT는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