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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이적료 1억유로 이상 15명 중 성공한 선수는 고작 3명, 새 1억유로 삼총사는 성공할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4)가 구단과 잉글랜드 선수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깨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5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과 웨스트햄이 합의한 이적료는 1억500만파운드(약 1735억원)이다. 기본 이적료 1억파운드(약 1653억 원)에다 에드온 500만파운드(약 82억원)가 더해진 금액이다. 이 이적료는 아스널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잉글랜드 선수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나오면서 역대 1억유로 이상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다. 총 15명이었다. 다만 이적료 대비 성공 확률은 20%에 그친다. 역대 세 명밖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우선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발생시킨 건 네이마르(31)다. 2017년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파리생제르맹(PSG)이 바르셀로나에 무려 2억2200만유로(약 3137억원)를 지불했다. 네이마르에 이어 최다 이적료 2위는 킬리안 음바페(24)다. 2018년 여름 PSG가 1억8000만유로(약 2544억원)를 주고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했다.

3위는 필리페 쿠티뉴(30)다. 2018년 1월 바르셀로나가 1억4500만유로를 투자해 리버풀의 쿠티뉴를 데려왔다. 4위는 주앙 펠릭스(23)다. 2019년 여름 애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피카 소속이던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는데 1억2600만유로를 썼다.

5위는 엔조 페르난데스(1억2100만유로), 라이스가 6위에 랭크됐다. 7위는 앙투안 그리에즈만(1억2000만유로), 8위는 잭 그릴리쉬(1억1700만유로), 9위는 로멜루 루카쿠(1억1500만유로), 10위는 우스만 뎀벨레(1억500만유로)였다.

여기에 이적료 1억유로가 넘는 선수는 5명이 더 있다. 폴 포그바(1억500만유로),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1억300만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당 아자르, 가레스 베일(이상 1억유로)다.

이 중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선수는 음바페, 호날두, 베일 뿐이다. 음바페는 PSG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옮길 때 이적료 1억유로가 발생했다. 그래도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134경기에 출전, 101골을 몰아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 2회 우승을 이끌었다. 베일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갈 때 1억유로가 이적료로 발생됐는데 6시즌 연속 성공을 거두다 나머지 두 시즌을 비난받아 실패한 이미지가 박히긴 했다.

반면 성공도 실패도 아닌 선수는 네이마르, 그릴리쉬가 꼽혔다. 또 벨링엄과 라이스는 올 여름 이적했기 때문에 평가를 받아야 하고, 엔조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