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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이효리가 온 줄'…양동근, 고두심 힙한 패션에 깜짝 '결혼전 봤으면..'('고두심이좋아서')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62회에서는 영화 '그랑프리'에서 고두심과 모자(母子)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고두심에게 고백한 사연이 공개된다.

4일 방송에서 경기도 고양을 찾은 고두심은 오늘의 여행 메이트를 위해 준비한 힙한 패션을 선보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배우 양동근을 만난다. 한 번도 보지 못한 힙한 고두심의 모습에 양동근은 "제주도에서 이효리가 온 줄 알았다"라며 "결혼 전에 지금의 선생님 모습을 봤다면..."라고 말한다. 고두심은 장난스레 "그럼 장가를 안 갔을 거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한다.

고두심과 양동근이 다정히 손을 맞잡고 찾은 첫 번째 장소는 창릉천 유채꽃밭.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게 핀 유채꽃들이 두 사람을 반긴다. 이곳에서 양동근은 아역시절부터 시작해 여러 고충이 많았던 자신의 배우 생활을 선배 고두심에게 털어놓는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찾은 곳은 외곽에 위치한 오리집. 직접 팬 장작으로 5시간 동안 훈연한 오리구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연히 장작을 패던 사장님과 마주한 두 사람. "이런 거 보면 한 번 패보고 싶다"라고 호기롭게 말한 양동근은 자칫하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요"라는 사장님의 말에 멈칫하지만 "분량을 위해 한 번 패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장작패기에 도전한다.

고두심을 위해 직접 데이트 코스를 준비한 양동근이 데려간 곳은 바로 드로잉 카페. 이곳에서 서로의 얼굴을 그려본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여름 별미인 시원한 열무 국수를 먹으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또, 버려진 나대지를 활용해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고양생태공원을 찾아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