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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계약하길 원하면 연봉 3421억 줘' 음바페 무리한 요구, 레알 마드리드 가면 오히려 주급 삭감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나와 계약하길 원하는 팀은 연봉 2억4000만유로(약 3421억원) 달라."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의 무리한 요구에 잠시나마 영입을 고려했던 팀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음바페는 어느 구단이든 2억4000만유로의 가치가 있는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2024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PSG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번 여름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러자 오래 전부터 음바페 영입을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맨유도 음바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는다. 마르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오히려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돈의 노예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이적료가 없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현재 PSG에서 주급 89만3000파운드(약 14억8000만원)를 받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는 '계륵' 에당 아자르다. 아자르의 연봉은 1500만유로(약 213억원)다. 음바페의 연봉은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영입을 포기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그나마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달려들어야 음바페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 듯하다. PSG도 카타르 자본으로 운영되는 팀인만큼 '중동' 스폰서를 가지지 않은 이상 음바페의 연봉을 주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