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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월세 200만원 파주집 떠나 용산 이사..'올해 69억 빚 다 갚고 새 인생'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상민이 1년 반 만에 파주 2층집을 떠나 용산으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사를 앞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1년 반만에 다시 이사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2월 보증금 5천만 원, 월세 200만 원인 파주 2층집으로 이사했던 그는 "여기에서 살아 보니까 다시 서울이 좋다. 장점은 있는데 여긴 가족이 살아야 한다. 혼자 살면 외로움이 배가 된다"며 용산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사를 떠나기 전 김종국, 김종민을 초대해서 함께 홈 캠핑을 즐기며 파주 집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김종국은 69억 원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에게 "형은 사람 만나는 연습 좀 해야 한다. 올해 빚 다 갚고 새집 가서 새 인생을 펼치는 거다. 이젠 여유 좀 부려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

김종국, 김종민에게 고기를 먹인 이상민은 "짐 정리하는 것만 좀 도와달라. 다 했는데 무거운 게 좀 있다. 운동한다고 생각해라"라며 아직 정리가 덜 된 이삿짐 옮기기를 부탁했다. 얼떨결에 집안으로 들어선 두 사람은 천장 높이까지 가득 찬 이상민의 신발들을 보며 아연실색했다. 이상민은 "운동화는 신발 전문 업체에 보관 맡길 거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정리하는 게 낫지 않냐. (보관이 아니라)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나중에 큰집으로 이사 가면 얘네들 방 만들어 줄 거다"라며 신발을 애지중지했다.

또 이상민은 옷 방에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옷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은 이삿짐 옮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정리 해야 된다"며 호시탐탐 물건을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금고 한번 열어봐라. 뭐 들어있는지 보자"며 궁금해했다. 이상민은 "나한테는 이게 재산"이라며 금고 안에 가득 쌓인 빚문서를 공개했다. 100억짜리 양도 증서와 각종 포기 각서를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이상민의 모습에 김종국은 "새집으로 이사 가는데 이런 문서는 다 버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과거에 머무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아무것도 버리지 못한 채 모든 물건을 다 챙겨 넣으며 짐을 만들어 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