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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큰 언니 장애인” 가정사 고백..“母 장례식에 와준 김수찬 고마워” (살림남)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정수라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김수찬이 조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 현진영의 검정고시 도전기, 강다니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3%를 기록했다.

이날 두 번째 출연인 강다니엘은 신곡 안무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또 댄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후 47만 '키덜트' 유튜버이자 개그맨 이상훈이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의 피규어 박물관을 찾아갔다. 강다니엘은 이상훈의 피규어 박물관에서 5천여 점의 피규어를 구경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전체 가격을 물었다. 이상훈은 아내를 언급하며 눈치를 보다 8억 원가량 한다고 답했고, 강다니엘은 "믿어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 가운데 강다니엘은 '스타워즈' 덕후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했고, 이상훈은 "세계관을 그것까지 다 아냐', "(덕후력이) 나보다 더 딥하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며 감탄했다. 또 강다니엘은 자신이 직접 가져온 주문 제작 광선검을 자랑해 이상훈에게 덕후력을 인정받았다. 강다니엘은 "공감대가 통하는 분을 만나니까 스트레스가 다 없어지는 하루였다. 이제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수찬은 한강 공원에서 정수라를 만났다. 그는 "MZ 투어 시즌 1으로 진성 선배님과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MZ 투어 시즌2로 정말 섭외하기 힘든 정수라 누나를 어렵게 섭외했다. 이런 예능을 안 하신다"며 최강 섭외력과 기획력을 자랑했고, 정수라와 함께 커플 자전거를 타며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완성했다. 정수라는 "이런 기분 처음이다. 너무 좋다"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코스는 한강 유람선. 평온하게 물멍을 즐기던 김수찬과 정수라는 깜짝 공연을 펼쳤다. 특히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성량과 무대 매너로 유람선을 장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을 즐긴 뒤 선상 바비큐를 즐겼다.

정수라는 "엄마 돌아가셨을 때 너 와줘서 진짜 고마웠다"라며 당시 서로 잘 몰랐던 시절이었음에도 한 걸음에 달려온 김수찬의 마음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때는 코로나19 때라 많이 알리지 못했지만 네가 올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진짜 고마웠다"라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김수찬은 "그때 저희 엄마한테도 얘기를 했다. '수라 누나가 이런 상황이 있더라'고 했더니 '아무리 바빠도 네가 수라 누나를 진짜 좋아한다면 경사는 못 챙기더라도 조사는 직접 가서 위로를 해드리는 게 맞다'라고 하셨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오랫동안 어머니를 혼자 모셨더라"라고 말했다.

정수라는 "나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었다. 결혼 실패했지만 그 시기를 빼놓고는 함께 했다. 엄마가 굉장히 힘들게 살아오셨다. 큰 언니가 아프다. 장애인이다. 엄마 아니었으면 사실 모든 걸 내려놨을 것이다. 너는 지금 엄마가 계시지 않냐"라고 말했다. 김수찬은 "고생 많이 하셨다. 항상 잘 하려고 한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학생 시절부터 프로 댄서로 활동한 현진영은 못 배웠다는 악플에 상처받아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학원을 찾아가 모의고사에 도전한 현진영은 현저히 낮은 점수에 실망하며 "포기하지 않는 게 제 전문인데 공부는 어렵다. 너무 창피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한 문제도 못 풀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현진영은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을 만나 특별 과외를 받기로 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정지웅은 검정고시 공부 꿀팁을 전수하며 현진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현진영은 힙합을 하고 싶어 하는 정지웅에게 힙합 강의를 했고, 가수 주석과 통화를 하며 정지웅의 랩 실력을 평가하는 등 공부는 뒤로 한 채 냉철한 '현마에'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