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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머니 꿀꺽' 호날두, 91억 요트서 초호화 휴가! 의리 지킨 맨유 옛 동료도 초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름 휴가 근황을 전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각) SNS에 동료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요트에서 호화로운 시간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휴가 분위기'라는 짧은 설명을 덧붙여 마음 편히 푹 쉬고 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한층 우람해진 어깨 근육이 눈에 띈다. '어깨 깡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날두는 어깨가 좁아 국내 팬들 사이에서 '어좁두'라는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그 누구보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모든 훈련과 식습관 및 생활 패턴을 축구에 최적화시켰다. 자신의 몸을 축구하는 기계로 만든 수준이다.

어깨 근육은 하체나 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구에 중요한 부위는 아니다. 어깨 훈련 비중을 줄인 탓에 '어좁이'가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달롯은 호날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이자 맨유 시절 동료다.

영국 언론 '미러'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때 많은 동료들과 관계가 끊어졌지만 달롯과는 그렇지 않았다.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함께 소화한 호날두와 달롯은 휴가도 같이 보내고 있다. 둘은 배우자를 동반해 다른 두 커플까지 총 8명이서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 휴가를 즐겼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달롯은 맨체스터에서 호날두 팬클럽 회장이라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롯은 이러한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러에 의하면 이 요트는 550만파운드(약 91억원)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소속팀 맨유와 불화 끝에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퇴단했다. 2023년 1월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8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보장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는 이적 후 16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리그 2위에 그쳤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슈퍼스타들이 속속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계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도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첼시는 최근 무려 4명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매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