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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 SON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사우디도 안 갔는데 왜?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새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7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과 이브스 비수마 문제를 해결해야 해서 머리가 아프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문학적인 액수의 러브콜을 준비한다고 전해져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지 않겠다고 단칼에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거리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국가대표 차출이다. 2024년 1월에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동시에 개최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비수마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핵심 요원 중 하나다. 손흥민과 비수마가 동시에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는 새해가 되면 꽤 골치 아픈 일을 겪에 될 것이다.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강화할 중요할 시기인데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전 세계로 출국할 예정이다. 상당수 선수들은 두 개의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 아시안컵은 올해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소 1개월 이상을 손흥민 없이 버텨야 한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할 때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부재하는 동안 다른 공격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손흥민 외에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다. 케인을 중심으로 상대와 컨디션에 따라 손흥민과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 로테이션을 돌았다. 한 명이라도 빠지면 쉴 틈이 없고 여기서 한 명이 더 빠지면 바로 구멍이다.

네이션스컵에는 비수마를 비롯해 유망주 파페 마타 사르도 차출된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직후 방출 대상을 10명이나 지목했을 정도로 선수를 대하는 눈이 냉정하다. 손흥민과 비수마, 파페 사르는 당연히 이 10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포스테코글루가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