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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찐팬' 스파이더맨 바람 '손흥민 제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케인과 UCL 우승해달라'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톰 홀랜드가 '찐팬' 손흥민에게 토트넘을 떠나라고 요청했다.

홀랜드는 최근 영국 인터넷 미디어 매체인 유니래드(UNILAD)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을 떠나 타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했다.

영국 런던 출생인 홀랜드는 토트넘 왕팬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손흥민의 '찐팬'이기도 하다. 2021년 11월 'GQ'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그해 12월 브렌트포드전에서 홀랜드에게 화답하기도. 당시 골을 터트린 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홀랜드는 2021년 12월 4일 함께 만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홀랜드는 자신이 출연한 새 드라마 시리즈에 관한 부정적 리뷰에 대해 인터뷰 하던 중 토트넘 팬으로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홀랜드는 "토트넘 팬이 된다는 것은 마치 붐비는 방안에 있는 것과 같다. 내게 회복력에 관한 가르침을 준다. 토트넘은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런 팀을 응원하는 건 매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새 작품에 대한 리뷰가 끔찍하다는 게 비밀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다. 여전히 나는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힘겹게 응원하며 생긴 '인내력'이 악평을 받는 드라마 홍보에 유용하게 쓰인다는 농담이었다.

그러면서 "케인을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홀랜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하고 싶다. 가서 당연히 그랬어야 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손흥민에 대해선 "케인하고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하고 싶다. 함께 가서 제발 UCL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