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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X박강현조 男복식 우승!신유빈,日15세 신동에 석패'준우승' [WTT컨텐더튀니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스에서 우승했다.

장우진-박강현조는 26일(한국시각) 튀니지 튀니스에서 펼쳐진 WTWT 컨텐더 튀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조대성-조승민 조(삼성생명)를 게임스코어 3대2(11-9, 8-11, 5-11, 12-10, 11-5)로 꺾고 우승했다.

장우진은 이번 대회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합작한 파트너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아닌 박강현과 손발을 맞췄다. 장우진-박강현조는 1게임을 11-9로 가져왔지만 2, 3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게임 듀스 접전을 12-10으로 이겨내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5게임을 11-5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솥밥 대결이지만 금메달 전쟁은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했다. 대한민국은 남자복식 금, 은메달을 모두 휩쓸며 복식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생애 최고랭킹 세계 16위를 찍은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날 2대회 연속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여동생인 일본 15세 신동 하리모토 미와(세계25위)를 상대로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게임스코어 2대4(8-11 5-11 9-11 11-7 11-7 8-11)로 아쉽게 패했다. 미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1~3게임을 잇달아 내주며 고전했지만 4~5게임을 가져오며 기세를 살렸다. 그러나 6게임 전열을 재정비한 미와가 11-8로 마지막 6게임을 가져가며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한 미와가 끝내 우승컵을 가져갔다. 미와는 터키 안탈리아 WTT 피더 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번 우승하며 오빠에 이은 남매 신동의 힘을 세계 무대에서 과시하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와 나선 여자복식에서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준우승,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대만 에이스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2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올렸지만, 결승 무대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된 것도 성장을 이어가야할 신유빈에게는 배움이자 소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