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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메시 MLS 데뷔, 인터 마이애미 '잠재적 있는 3~5명 추가 영입'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일정이 확정됐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7월 22일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최대 5명의 새 선수들로 팀을 보강할 계획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메시는 다음달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리그 컵 경기에 출전, MLS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면서 구단주 마스는 "메시를 인터 마이애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변경되는 항목은 없다. MLS 로스터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MLS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메시의 전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이곳에 있다는 건 MLS와 미국축구 생태계에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메시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지난 4일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과 결별했다. PSG는 구단 채널을 통해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메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여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한 메시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더 많은 성공을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도 아스를 통해 "PSG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는 것이 즐거웠다. 파리에서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후 강력하게 연결되던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었다. 사우디에서 메시에게 제시한 조건은 말 그대로 억소리가 나는 수준이었다. 연봉은 4억유로(약 5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둥지를 옮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배였다. 스포르트는 '알 힐랄은 메시에게 한 시즌 당 4억유로를 제안했다. 그들은 모든 수단을 제시했고, 메시의 OK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메시의 최종행선지는 사우디가 아닌 미국이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은 지난 7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수면 위로 올랐다. BBC는 '메시가 MLS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유럽 잔류를 원했지만, 만족할만한 제안이 없었다. 인터 마이애미와 알 힐랄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미국행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 복귀는 없다'고 전했다. '오피셜'을 뜻하는 'HERE WE GO'까지 추가됐다.

메시는 8일 디아리오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럽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시 사가는 바르셀로나 복귀도 아닌, 사우디행도 아닌, 제3의 선택인 미국행으로 마무리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