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30골 넣고 1644억 번다, '인생역전' 래시포드 맨유 데뷔 8년 만에 최고 연봉자 등극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6)가 맨유 데뷔 8년 만에 최고 연봉자에 등극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래시포드가 맨유와 거의 1억파운드(약 1644억원)에 달하는 새로운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1600만원)을 받기로 한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새 계약기간은 5년이다. 여기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 매체는 "이 새로운 계약은 래시포드가 맨유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는 걸 반영한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인 30골을 터뜨렸다. 5골만 넣었던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홀로 공격포인트 44개(30골-11도움)를 만들었다. 덕분에 맨유는 6년 만에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해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래시포드의 주가는 상종가였다. 파리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래시포드를 놓치지 않았다.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대우해줬다.

사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고민은 새로운 9번을 찾는 일이다. 최전방 공격에 세울 공격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래시포드가 원톱에서 제 몫을 다해줬지만, 새 시즌 래시포드는 측면에서 공격의 파괴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해리 케인과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빅터 오시멘, 라스무스 회이룬, 랑당 콜로 무아니가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