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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민재 ''김사부' 시즌4? 나도 원해…일단 3년 기다릴 것'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민재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4를 바랐다.

김민재는 1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 팬으로서 시즌4를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강은경·임혜민 극본, 유인식·강보승 연출, 이하 '김사부3')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시즌1과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고, 3년 만에 시즌3으로 돌아왔다.

김민재는 시즌4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저도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한 팬으로서 시즌4가 꼭 나와줬으면 한다"며 "배우들도 만날 때마다 시즌4를 외치고 있다(웃음). 만약 제작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출연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스핀오프를 보고 싶다. 사실 시즌1 때도 시즌2를 하게 될 줄 몰랐고, 시즌2를 할 때도 시즌3를 할 줄 몰랐다. 이번에도 3년 정도 기다려보려고 한다. 출연하는 배우로서 행복하지만, 시청자로도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이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돌담병원을 오랫동안 지켜온 간호사 박은탁 역을 연기한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은탁이라는 인물도 나이를 먹었고, 외상 경험이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에 전 시즌과 무게감의 차이가 커졌다. 최대한 은탁이가 간호사로서 실력이 향상되고 단단해지는 과정을 잘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시즌1부터 박은탁의 책임감 강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그려오기도 했다. 그는 "(은탁이가) 과묵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어떤 방법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촬영에 진지하게 임했다. 시즌3이어서 더 긴장되거나 하진 않았다. 배우들과 신에 대한 해석을 다 같이 해야 하거나 혹은 현장에서 필요한 호흡을 서로 맞춰 나갈 때 '그래도 내가 전보다 확실히 경험이 쌓였구나'라고 문득문득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