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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또 쳤다! 21호 폭발, AL 홈런 단독 선두.. 미친 불방망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1호 홈런을 폭발했다. 팀은 텍사스에 잡혀 3연승을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3대6으로 졌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월 10일과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경기 연속 홈런을 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11타수 7안타 2홈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도 또 홈런을 친 것이다.

하지만 너무 승부가 기울어진 뒤에 나온 홈런이라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1-6으로 뒤진 9회초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2사 후 마이크 트라웃의 볼넷과 앤서니 렌돈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3회말 레오디 타베라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4회초 2사 1루에서 좌측에 안타를 때렸다. 트라웃이 볼넷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하지만 렌돈이 내야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힘 없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7회말 침묵을 깼다. 마커스 시미엔과 코리 시거가 백투백 홈런을 폭발했다. 시미언이 2사 1루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음 타자 시거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텍사스가 4-1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텍사스는 8회말 2점을 보탰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조쉬 정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조나 하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에서 미치 가버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정이 득점하고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타베라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텍사스는 6-1로 멀리 도망갔다. 9회초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는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