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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호' 불펜 최다이닝 마당쇠, 쉬어간다…'등 담 증세, 휴식 후 스케줄 소화'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30)이 한 차례 휴식을 취한다.

두산은 지난 12일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명신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다. 24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은 30이닝. 두산 불펜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이기고 있을 때나 지고 있을 때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곤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초중반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가 있어서 타자와 승부를 빠르게 풀어가곤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믿음을 보내기도 했다.

팀에서 소금같은 역할을 해왔던 김명신이 잠시 쉬어간다. 두산 관계자는 "좌측 등에 담 증세가 있어 보호 차원으로 엔트리 말소했다"라며 "가벼운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투구 스케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신과 함께 외야수 송승환도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승환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했다. 지난 9일과 10일 KIA전에 나와 2이닝 무안타, 3이닝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편 두산은 말소된 자리에 투수 정철원을 콜업할 예정이다. 정철원은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음주 논란으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본인도 준비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철원은 10일 부산과기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아울러 '예비역' 김민규도 1군에 합류한다. 김민규는 12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2022년 20경기 10승1패 평균자책점 3.89로 퓨처스 남부리그 다승왕이 됐고, 올해는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등판은 지난 10일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로 2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