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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한동근, 킬링보이스 출연 예고에 항의 빗발 '섭외 가려서 하길'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한동근이 '킬링보이스' 출연을 예고해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딩고뮤직' 채널에는 "섬세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한동근의 킬링보이스! 6월 13일 화요일 오후 7시 딩고 뮤직 채널에서 최초 공개됩니다"라며 한동근 출연 예고글을 게재했다. 또 이와 함께 '그대라는 사치' 선공개 영상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한동근을 내세운 '딩고뮤직'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 대부분은 "무슨 생각으로 섭외한 건지", "음주운전에 관대한 우리나라. 언제 바뀔까", "욕 들을 각오로 섭외한건가", "출연자 섭외는 좀 가려서 하길", "본인이 한 행동은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다시 나오는 건 좀 그렇다" 등 항의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특히 '킬링보이스'가 꾸준히 사랑받아왔기에 이에 실망감을 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킬링보이스'는 아티스트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웹예능으로 태연, 아이유, 싸이, 세븐틴, 성시경 등 국내 톱 아티스트는 물론 크리스토퍼, 앤 마리 등 해외 팝스타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한동근은 2014년 데뷔했으며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고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8년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3%였으며 특히 한동근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셌다. 자숙 1년 4개월 만인 2019년 복귀했다. 이후 JTBC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에 출연했는데 당시에도 복귀를 두고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동갑내기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