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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집에 여자친구 데려오는 형, 같은 방에서 셋이 잠도 같이 자', 누리꾼들 '경악'

주말마다 형의 여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자고 가는 것이 불편하다는 남성의 하소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주말마다 형 여자친구가 와서 자는데 너무 불편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집에 있는 두 개의 방 중 하나는 부모님이, 하나는 A씨와 형이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A씨의 형이 주말마다 여자친구를 데려와 함께 잠을 잔다는 것. 즉, 한 방에 A씨, A씨의 형, 형의 여자친구 3명이 함께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A씨 형의 여자친구는 근처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겨 집을 못 구했고, 현재 친구네 집에서 얹혀 살며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형은 여자친구에게 주말마다 돈이 나간다는 이유로 A씨의 집에 들어와 자라고 권유했고, 이에 형 여자친구는 못이기는 척 들어와 자는 것 같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부모님께 말해도 형에게 용돈을 받으셔서 그런지 할 말을 못 하고 계신다."라며 "학생이라 주말에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주말 내내 방에서 데이트하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피하려고 내가 나간다. 형과 형 여자친구가 개념이 없는 것이냐, 내가 이상한 것이냐."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동생과 같은 방을 쓰는데 그러고 있냐. 여자친구가 개념이 없다.", "자기 동생과 쓰는 방에 여자친구 불러서 같이 자는 형이나 넙죽 와서 자고 가는 여자친구나 그걸 보고도 아무 말 없는 부모 모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