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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 파워 무섭네' 日 후루하시, 토트넘 '무조건 선발'…SON과 동급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애제자'의 파워가 무섭다.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임기는 7월 1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된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번째 영입 후보는 이미 공개됐다. 셀틱에서 함께한 일본 출신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쿄고(28)다

후루하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의 지휘봉을 잡은 후 곧바로 영입된 공격수다.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 시절 눈여겨 본 자원이다.

후루하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첫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며, 정규리그와 리그컵 '더블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2022~2023시즌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스코틀랜드리그 27골을 포함해 50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은 물론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스코티시 트레블'을 완성했다. 후루하시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쥘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영국의 '더선'이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후루하시가 토트넘에 둥지를 튼다면 '무조건 선발'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시스템을 선호한다. 해리 케인이 이적할 경우 후루하시는 스리톱의 중앙에 위치한다. 좌우에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한다.

미드필드에는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다. 포백의 좌우에는 우디네세 임대에서 복귀하는 데스티니 우도지와 페드로 포로가 호흡한다. 센터백에는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짝을 이룬다. 골키퍼도 새 인물이다.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키는 그림이다.

케인이 잔류할 경우에도 후루하시는 지워지지 않는다. 케인이 중앙, 왼쪽에는 손흥민, 오른쪽에는 후루하시가 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브스 비수마는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는 센터백 자리의 대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J리그 비셀 고베 출신인 후루하시의 셀틱 이적 당시 몸값은 460만파운드(약 74억원)였다. 현재는 약 5배 오른 2000만파운드(약 320억원)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에선 저렴한 가격이다.

후루하시는 셀틱과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영입 제의를 뿌리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