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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새 GK+레알 영스타에 맨유 '3972억' 지른다 ''더블 쿠테타'로 스타트'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세 포지션 보강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포함돼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는 올 여름 김민재와 디오고 코스타를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차기 시즌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쓸 돈이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3위를 차지했고,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발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또 "계획은 놀라운 더블 쿠테타로 여름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민재를 텐 하흐 감독의 1호 영입으로 꼽았다. '일 마티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들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맨유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도 일부 공개됐다. 맨유는 바이아웃 6000만유로(약 837억원)를 나폴리에 지급하고, 김민재는 주급 15만유로(약 2억1000만원)를 받기로 했다. 또 12개월 구단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에 합의를 했다. 나폴리 지역지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예상되는 맨유 이적에 앞서 이번주 짐을 모두 쌌다"며 "김민재는 이적을 완료하기 전 우선 휴가를 받고 고향인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의 두 번째 영입으로 보여지는 건 새 골키퍼다. 주인공은 FC포르투 수문장 디오고 코스타(24)다. 김민재보다 바이아웃이 높다. 7500만유로(약 1046억원)다. 맨유는 코스타와 선계약에 합의했고, 기꺼이 바이아웃을 지불해 데려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포르투갈 매체 '페드로 알메이다'의 설명이다.

예상되는 3호 영입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다. 스페인 매체들은 "맨유가 카마빙가 영입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2년 전 프랑스 렌 시절 맨유 레이더에 포착된 카마빙가는 당시 맨유를 거절하고 이적료 4000만유로(약 558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카마빙가는 나름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는데, 주드 벨링엄의 계약이 임박하자 새로운 거취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나시오날'은 "맨유가 1억5000만유로(약 2093억원)부터 제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세 명의 선수들이 모두 맨유와 계약할 경우 구단은 총 2억8500만유로(약 3798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게 된다. 맨유는 8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감당할 수 있는 영입이라고 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