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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영→올리비아 혜, '소녀 리버스' 여정 마친 소감 '평생 소원 이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가 본선 무대에서 탈락한 소녀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본선에서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소녀들이, 그동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에 참여하며 느꼈던 다채로운 감정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퍼플키스 채인(치어), 체리블렛 해윤(니모), 임나영(니케나), 네이처 로하(캐서린)와 오로라(순대내장), 나다(바림), 해인(도파민), 올리비아 혜(뚱냥이) 등 본선 탈락 소녀들이 등장해 처음 자신의 캐릭터를 만난 순간부터 마지막 무대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추억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먼저 소녀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감사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쏟아내기도. 걸그룹 아이돌이 혼자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1:1 데스매치 무대부터, 실제 펭수의 열렬한 팬임을 수줍게 고백하며 펭수와의 티키타카 장면을 꼽거나, 소녀들과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현실 세계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평소 기가 센 언니 이미지로 대중에 각인되어 있던 소녀X는 "걸그룹 활동 때부터 강한 느낌의 비주얼을 유지해왔다. 대중들에 익숙한 모습 대신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청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소원 성취했다"며 가상 세계 속 캐릭터 콘셉트 및 세계관 탄생의 배경을 전했다.

반면 '소녀 리버스'와 각자의 캐릭터 '소녀V'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바로 눈시울을 붉히는 소녀들의 모습도 잇따라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녀들은 "본캐의 이미지를 벗고 진짜 내 모습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 "현실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용기를 내게끔 도와준 작품", "소녀V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친구!" 등 자신의 캐릭터와 프로그램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앞서 탈락한 소녀V들이 진행하는 마지막 라이브도 공개돼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선 탈락과 동시에 가상 세계 W에서 소멸되었던 '도파민'과 '바림'이 엔젤이 되어 돌아온 것. 머리 위 엔젤링을 장착한 소녀V들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앞서 본편에 담기지 않았던 찰나의 순간들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유쾌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종 데뷔 멤버가 공개될 '소녀 리버스' 11회는 오는 3월 6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며, 이후 9일 오후 9시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