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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전과맨 NO!' '불트' 시청자 '황영웅 하차 촉구 성명문' 발표[전문]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불타는 전과맨 오명 안돼" "황영웅 갱신 프로 아니다"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들이 황영웅 하차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27일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에는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황영웅 하차 촉구 성명문' 게시글이 공개됐다.

시청자이자 프로그램 팬들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들의 비도덕적 태도를 규탄하고, 참가자 황영웅의 빠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며 아래 성명문을 작성한다"며 빠른 하차를 시켜야하는 4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는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는 황영웅 단독 출연 프로그램이 아니고, 더욱이 한 참가자의 갱생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둘째는 후원사들이 겪는 악영향을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팬들은 "현재 프로그램은 '불타는 폭력맨' '불타는 전과맨' 등의 오욕을 뒤집어쓰고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후원사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심히 훼손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셋째는 제작진과 황영웅의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제작진과 황영웅은 폭력 전과 언론보도 이후, 4일간 묵묵부답으로 일관 하며 입장표명을 미루어 왔다"며 "피해자와 사전 연락을 진행 하지도 않은 채, 언론을 통해 공개한 단 몇 줄 짜리 사과문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느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정확히 명시하지도 않고, 가해자가 먼저 운운하는 '용서'와 '기회'는 뻔뻔스러운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제작진이 따로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황영웅의 억울함을 주장해 앞뒤 맞지 않는 입장문이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넷째는 제작진이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 팬들은 "황영웅의 사과문 뒤에서, 따로 입장문을 발표하여 황영웅의 억울함을 강조하면서 어렵게 피해 사실을 밝힌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MBN이 내세우는 바르고 깨끗한 방송 슬로건과 맞지 않는 처사이자 방관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피해자들이 힘들게 용기를 내서 만들어 놓은 가해자들에 대한 방송 퇴출 분위기를 MBN 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너무나 가볍게 무시하고 있다"며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 정서를 반하기까지 하는 제작진과 황영웅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제작진의 올바른 재판단을 기다리며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한 기자 출신 유튜버는 황영웅이 상해 전과 기록이 있다고 폭로한데 이어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친구들과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던 중 황영웅이 말싸움 끝에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일방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영웅을 고소했으나 황영웅은 쌍방폭행으로 맞고소했고, 결국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또 유튜버는 "동네에서 유명한 일진에 야쿠자 문신을 한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고 군대 문제에 대해서도 제보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하지만 '불트' 제작진은 "황영웅에게 억울한 면도 있다"며 감싸기 행보를 보이며 상금 8억원이 걸린 결승 생방송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황영웅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불타는 트롯맨' 팬 '황영웅 하차 촉구 성명문' 전문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들의 비도덕적 태도를 규탄하고, 참가자 황영웅의 빠른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며 아래 성명문을 작성합니다.

1. '불타는 트롯맨'은 상해 전과 기록이 있는 한 참가자의 갱생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과 수 많은 제작진, 방송사, 후원사의 협 업으로 이루어진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가치관 판단과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하여 방송을 전달할 책임의무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들은 언론에서 지적한 '황영웅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황영웅 단독 방송이 아닙니다. 참가자들의 향후 활동을 고려 한다면 황영웅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습니다.

2. '불타는 트롯맨'을 서포트 하는 모든 후원사들이 겪을 악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링티, 리즈케이, 한국 야쿠르트 등 많은 후원사들의 지원 하에 제작 된 프로그램입니다. 방송 내 PPL을 통해 자사 제품들을 홍보하는 모습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본 프로그램은 '불타는 폭력맨', '불타는 전과맨' 등의 오욕을 뒤집어쓰고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논란 속 에서 후원사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심히 훼손 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막대한 피 해를 입을 수 있는 기로에 선 후원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3.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진과 황영웅의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규탄합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황영웅은 최초 언론보도 이후, 4일간 묵묵부답으로 일관 하며 입장표명을 미루어 왔습니다. 피해자와 사전 연락을 진행 하지도 않은 채, 언론을 통해 공개한 단 몇 줄 짜리 사과문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정확히 명시하지도 않고, 가해자가 먼저 운운하는 '용서'와 '기회'는 뻔뻔스러운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생계 수단을 지난 날을 반성하는 도구로 둔갑 시켜 감정호소에만 의존하는 사과문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제작진이 따로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황영웅의 억울함을 주장하였습니다.

피해자들을 전혀 고려치 않는 앞뒤가 맞지 않는 사과문과 입장문에서 어떤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4. '불타는 트롯맨'은 제작진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모든 지난 날들의 과오와 잘못을 사과한다는 황영웅의 사과문 뒤에서, 따로 입장문을 발표하여 황영웅의 억울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커뮤니티, MBN 시청자 게시판, 유튜브 댓글로 피해자를 향한 무차별적 '2차 가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로지 황영웅을 감싸기 위해 피해자의 안위는 중요하지 않은 태도로 일관한 제작진은 '가해 공범'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 입니다.

성명문을 작성하는 지금도 피해자들은 단지 피해사실을 공론화 하였다는 이유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MBN이 내세우는 바르고 깨끗한 방송 슬로건과 맞지 않는 처사이자 방관적 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황영웅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과거 폭력 사건이 대두 되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방송계, 정계, 스포츠계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이라 할 지라도 현재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국민 정서가 형성 된 것 입니다. 이러한 정서가 형성 되기 까지 수 많은 '많은 피해자'들의 '용기'가 필요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힘들게 용기를 내서 만들어 놓은 가해자들에 대한 방송 퇴출 분위기를 MBN 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너무나 가볍게 무시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 정서를 반하기까지 하는 제작진과 황영웅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제작진의 올바른 재판단을 기다리며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일동-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