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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냐, 히샬리송이냐' 100% 승률 코치의 답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이냐, 히샬리송이냐"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토트넘과 첼시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 사전 기자회견의 키워드로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선발 경쟁을 꼽았다.

첼시전에서 해리 케인의 공격 파트너 한자리를 두고 손흥민과 히샬리송, 두 공격수가 선발 경쟁에 나설 거란 관측이다. 지난시즌 EPL 득점왕인 손흥민은 올시즌 안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다 지난 20일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모처럼 벤치로 내려갔다.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했다.

건강 문제로 결장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리치(히샬리송)는 100% 회복했고, 손흥민은 잠깐 문제를 겪었다. 때때로 문제가 있는 선수는 회복하고, 다음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기자회견 직후 스텔리니 코치가 꺼낸 '문제'(problem)란 단어에 주목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우리는 향후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고, 모든 경기가 힘들 것이다. 우리는 모든 선수가 100%이길 바란다. 한 명이 (컨디션이)100%이고 다른 한 명이 70%라면, 100%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투입해 27분,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조커 손흥민'의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첼시전에서도 승부를 띄울 타이밍에 발빠른 손흥민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스텔리니 코치는 대행 체제로 지휘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콘테 감독이 소속팀에 복귀할 날이 임박했지만, 첼시전은 이르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4위, 첼시는 10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8월 첫 맞대결에선 2대2로 비겼다. 토트넘은 2018년 11월 홈에서 손흥민의 쐐기골로 3대1로 승리한 이후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