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SOLO' 13기 영수가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최고의 인기남에 올랐다.
그러나 현숙, 옥순, 영숙이 2표씩 받으면서, 대 혼란이 펼쳐졌다. MC들은 "보통 첫인상 선택에서 1~2쌍은 통하기 마련인데 이번 기수는 한 커플도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22일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13기 영수, 광수, 영호, 영철, 옥순, 영숙, 정숙, 순자, 영자 등의 썸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영수가 부엌에서 일을 돕다가 칼에 손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고, 여자들이 그의 곁에 몰려들어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기도 했다.
영수는 무려 4명의 여자가 자기 앞에 모여들자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생각한다"라며 상황을 차분히 정리한 후, 옥순에게 "쫙 당겨서 밴드 한 번만 붙여달라"고 전했다.
이가운데 첫인상 선택을 겸해 여성들에게 5분 쌍화탕 데이트를 신청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현숙이 첫인상 선택했던 영수는 옥순에게 "차 한 잔 하실래요?"라고 제의했다. "이거 뭐예요? 첫인상 선택이에요?"라고 의아해하는 옥순에 "네, 제가 선택한 거에요 옥순님"이라고 밝혔다.
영수는 옥순을 선택한 이유로 "딱 보면 도도해 보이지 않냐. 근데 되게 걱정해 주고 그러는 모습이 되게 인간미를 느꼈다. 그냥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좀 약한 편이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까지 남아서 챙겨준 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도 있어서 옥순님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ENA·SBS PLUS '나는 솔로' 제작진 측은 "먼저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면서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