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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남친 만나고 싶으면 '나는 솔로' 출연하라?'…13기도 의사男 2명, 스펙 인플레 심하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x SBSPLUS'나는 SOLO(나는 솔로)' 13기 솔로남들의 대반전 스펙이 마침내 공개됐다.

22일'나는 SOLO'에서는 13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나라 13번지' 입성 둘째 날 아침, 모두가 모인 가운데 13기 솔로남들이 '자기소개 타임'에 나섰다. 이들은 전무후무 스펙 열전으로 13기는 물론, 지켜보던 3MC마저 경탄하게 만들었다.

우선 영수는 "성형외과에서 보톡스나 레이저를 한다"고 직업을 밝힌 뒤, "너무 예쁜 분보다는 개성있는 분, 성격을 많이 본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어 적재의 '나랑 같이 걸을래'로 보헤미안 감성을 자랑했다. 38세 영호는 금융권 공공기관 자원금융 부서에서 일하는 엘리트로, "사내 등산 총무를 5년 정도 했다"고 심신의 건강을 강조했다. 또한 "외적으로 자그맣고, 흥이 많은 여성을 선호한다"고 덧붙인 뒤, 민경훈의 두성을 모창해 예능감을 과시했다.

37세 영식은 '레전드' 장미란과 같은 팀에서 뛴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부산의 한 체육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영식은 "마음만 맞으면 결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재테크를 잘해서 부산에 아파트가 두 채 있다"고 남다른 재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영숙과 정숙을 양 어깨에 메고 고무장갑까지 낀 매너 스쿼트를 하며 남다른 스태미나를 자랑했다.

31세의 영철은 난초 수출입, 농부, 귀농 귀촌 지원자 교육 등 '쓰리잡'을 하고 있다고 '직업 부자'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 골프 선수 못지않은 골프 스코어를 자랑했다. 또한 "난초 10만분이 있다"고 어필하며 "항상 결혼을 꿈꿨다. 가능하면 내년에라도 하고 싶다"고 나이 차이도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시경 '희재'를 부드럽게 불러 숨겨진 매력을 과시했다.

35세의 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자신의 '반려 드론'으로 특급 마술쇼를 선보이며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독학으로 20년 넘게 코딩 외길 인생을 밟고 있는 자신의 인생사를 담담히 고백한 광수는 "여러 사건을 겪고 '좋은 아버지가 되자'로 인생 목표가 확 바뀌었다. 코딩은 수단일 뿐이고, 나의 가정을 부양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 솔로남 상철은 35세의 한의사라는 반전 스펙을 방출, 솔로녀들을 '입틀막'하게 만들었고, "프로혼밥러라 혼자서라도 맛집을 다닌다. 콘서트, 전시, 공연 보는 것도 좋아해 한 개라도 맞으면 연애하며 즐기고 싶다"며 "얘기가 잘 통하고 잘 웃어주는 분"이라고 이상형을 소개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분 있으면 내년에라도 결혼 계획은 있다"고 '결혼에 진심'인 마음을 표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