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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후계자 찾았지만.. 첼시도 냄새 맡았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후계자를 찾았다. 하지만 '부자구단' 첼시도 관심을 나타냈다. 힘겨운 영입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제 2의 해리 케인을 노리고 있지만 첼시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분명히 케인의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는다. 브라이튼의 스타 에반 퍼거슨(19)을 잠재적인 후계자로 낙점했다'라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 출신이다. 2021년 브라이튼에서 데뷔했다. 익스프레스는 '퍼거슨은 커리어 초반 브라이튼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나이에 비해 피지컬이 탄탄하다. 이번 시즌은 1부리그 7경기 3골이다'라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끝난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을 빨리 연장해야 한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 케인을 최대한 비싸게 파는 수밖에 없다. 재계약에도 실패하고 올해 여름 매각에도 실패하면 케인은 2024년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이적료 한푼 못 건지고 케인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재계약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케인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올해 토트넘이 우승에 실패한다면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유력하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퍼거슨이 케인의 대체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시도는 첼시가 저지할 수 있다. 첼시는 퍼거슨을 가로채기 할 수 있다. 돈을 많이 쓰는 첼시도 퍼거슨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돈 싸움으로 붙으면 토트넘이 어렵다는 소리다.

브라이튼도 퍼거슨을 순순히 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브라이튼은 젊은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라며 퍼거슨을 최대한 비싼 값에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이튼 감독은 "퍼거슨은 100%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2, 3경기 만에 경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나는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것 자체를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