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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사극으로..'조선변호사' 비장한 티저 포스터 공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선변호사'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3월 31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최진영 극본, 김승호 이한준 연출) 측은 21일 비장한 기운이 감도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다.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고용대송(雇用對訟)' 글귀가 적힌 돛을 단 배와 그 위에 서 있는 선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건의 당사자를 도와 소송을 대신하는 뜻의 '고용대송'이 주는 메시지를 토대로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가 펼칠 다채로운 활약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배를 띄운 물가에 비친 것이 궁궐이라는 점 또한 이채롭다. 한양을 들썩이게 만드는 백성들의 송사가 궁궐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흥미로운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나의 복수가 세상의 정의가 된다'는 카피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조선변호사'는 '법' 때문에 망했지만 '법'으로 일어서서 '법'으로 복수하는 강한수, 공주의 복수는 달라야 한다는 이연주(우주소녀 보나/본명 김지연)와 이들 사이를 오가는 유지선(차학연)이 펼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와 관련 '조선변호사' 제작진은 "각자의 복수를 위해 뭉치게 된 강한수와 이연주, 그리고 두 사람과 얽히고설켜 있는 유지선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려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꼭두의 계절' 후속으로, 오는 3월 3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