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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4년만에 정규앨범…김종국 '제작비 많이 들었겠다'→하하 '알아서 메우겠죠'('런닝맨')[SC리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런닝맨'에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하하와 별이 달콤 살벌한 '부부 파이터'로 거듭났다.

19일 방송에서는 '윈터 페스티벌'을 맞아 '찐 가족' 게스트로 가수 별이 출연했다. 별은 '런닝맨' 출연 때마다 하하와 '잉꼬부부'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이날 별은 "데뷔 20주년이라 14년만에 정규앨범을 냈다. 남편이 외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제작비가 많이 들었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하하는 "내가 진행하지 않았다. 알아서 메꾸겠죠"라고 답했고 별은 "메꾸려고 나왔다"고 농담했다.

약 4년 만에 '런닝맨'에 출연한 별은 촬영 전부터 오프닝부터 숨겨왔던 흥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고 하하 눈을 가리고 줄행랑을 치기까지 했다. 별의 댄스 신고식을 앞두고 하하가 안절부절하지 못하자 유재석은 "너하고는 상관 없어"라고 지적했다. 별 역시 "나 내비도"라며 "어젯밤에 거울 앞에서 좀 연습을 했다. 남편이 제발 하지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별은 뉴진스의 'Hype boy(하이프 보이)'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고은이가 X맨 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별은 "남편(하하)하고는 좀 떨어져 있고 싶다"라는 폭탄선언을 날리며 부부 전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은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진행된 축구에서 별과 유재석, 하하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승부욕을 불태우는 별의 모습에 하하는 일과 사랑의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것도 잠시, 결국 버럭 소리를 질러 애꿎은 유재석만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화난 거 아니죠?"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지켜보던 멤버들 역시 "부부가 서로 안 봐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