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재성(31·마인츠)의 상승세가 무섭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3대2로 이겼다. 이날 투톱의 한자리를 꿰차며 선발로 나온 이재성은 1-1 동점이던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호 도움. 지난 12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렸던 이재성은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17, 18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재성은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4골-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은 전반 추가 시간 앙토니 카시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길게 내준 패스를 몸을 돌리며 머리를 갖다 댔다. 이 공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안드로 바레이로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바레이로가 왼발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2-2였던 후반 37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의 페널티킥으로 3대2 승리를 챙겼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7.36점을 줬다.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리그 경기 2연승을 거둔 마인츠는 8승5무8패(승점 29)로 18개 팀 가운데 9위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