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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생축!' 이강인,비야레알전 4골中 2골이 그의 왼발에서 나왔다

'황금왼발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스물두 번째 생일에 리그 4번째 어시스트와 함께 마요르카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기회를 창출한 이강인은 전반 45분 1-1 상황에서 다니 로드리게스의 첫 골에도 날선 택배 크로스로 시작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놓은 채 파블로 마페오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마페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골망을 열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마요르카는 후반 5분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또다시 이강인의 황금 왼발이 번뜩였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코너킥이 골대로 감겨들어가며 로드리게스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3-2.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 이강인의 시즌 4호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2골 4도움. 마요르카는 후반 17분 베다드 무디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유난히 가벼운 몸놀림으로 마요르카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선 수비수 없는 1대1 골 찬스도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홈 관중들의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후반 36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성공률 86%, 키패스 2회, 태클 5회,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고, 팀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