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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달려온 최 정, 첫 실전서 솔로포 '쾅!'[투산 Live]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첫 실전에서 최 정(SSG 랜더스)이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최 정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NC 세 번째 투수 최성영과의 1B 승부에서 방망이를 돌렸다. 크게 뻗어간 공은 여유롭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SSG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던 최 정은 김광현 최지훈과 함께 15일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베로비치를 출발해 올랜도-피닉스를 거쳐 투산에 이르는 12시간의 여정. 16일 첫 훈련에서 몸을 푼 최 정은 이날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3회말 현재 대표팀이 NC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