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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천재'사비의 '15G-13골' 미친 래시포드 봉쇄책[바르셀로나VS맨유]

'미친 기세, 마커스 래시포드를 막으려면.'

바르셀로나가 '맨유 골잡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막는 법을 짜내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유럽 빅리그를 통틀어 최다골 기록을 질주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FA컵을 모두 합쳐 총 15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리그 9경기 8골, 총 12골을 기록중이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안방 올드트래포드에서 9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의 7경기 연속골 기록도 다시 썼고,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한국시각) EPL 23라운드 리즈 원정에서도 후반 35분 결승골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펼쳐질 다음 경기는 17일 오전 2시45분 캄프누에서 펼쳐질 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와의 플레이오프 원정이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인정한 래시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봉쇄책을 쥐어짜고 있다. 스페인 매체 AS는 15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맨유 래시포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우루과이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를 봉쇄했던 때와 같은 책임을 부여할 것'이라고 썼다. '목요일 캄프누에서 열릴 맨유전을 앞두고 아라우호에게 큰 책임감을 줄 것'이라면서 '맨유의 가장 위험한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에 최적화된 선수 중 하나인 래시포드를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경우더라도 아라우호가 반드시 오른쪽 측면 수비 자리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인 만큼 래시포드를 철저히 맨마킹할 책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목표는 래시포드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 그의 장기이자 가장 위험한 장면을 만들는 공간을 침투하면서 볼을 받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피냐와의 공조가 중요하다. 하피냐 역시 래시포드의 가장 편한 파트너인 루크 쇼의 침투를 막아내는 연계 수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만 한다. 아라우호는 라리가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하나인 레알마드리드의 브라질 포워드 비니시우스를 이런 식으로 막아선 경험이 있다.

AS는 '바르셀로나 코치들은 만약 아라우호가 래시포드를 꼼짝 못하게 봉쇄하는 데 성공한다면 맨유의 최전방 밸런스를 깨뜨리면서 놀라움을 일으키는 포인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라우호와 래시포드의 맞대결이 승부처라는 뜻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