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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싸이표 '디 온리원''…TNX, 강성 벗고 '감성'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TNX가 '강성'을 벗고 '감성돌'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TNX의 미니 2집 '러브 네버 다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장현수는 "스타일링과 음악이 많이 바뀌어서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팬분들이 좋아해주실지 걱정이 많았다.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아이 니드 유'가 선공개 되고 팬들이 좋아해줘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오성준은 "첫 컴백이라 설렌다"고, 은휘는 "우리의 성장한 음악색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NX는 2021년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 싸이가 최종 선택한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같은해 '웨이 업'을 발표하고 정식데뷔했다. 이번 '러브 네버 다이즈'는 TNX의 첫 컴백 활동이자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오성준은 "싸이 대표님이 '더 베스트'도 좋지만 '디 온리'가 되자고 하셨다. 우리만의 색을 갖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셨다"고, 은휘는 "1집보다 더 듣기 편한 대중적인 음악을 하자고 해주셨다"고, 최태훈은 "바쁜 와중에 신경 많이 써주시고 좋은 말씀과 피드백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겸손하게 차근차근 우리만의 퍼포먼스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활동에는 천준혁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긴다.

우경준은 "이 자리에 준혁이가 없어서 안타깝고 아쉽다. 준혁이는 많이 나아지고 있다.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도 함께 한 무대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러브 네버 다이즈'는 10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우리의 뜨거운 청춘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최태훈은 "1집때 강성을 보여줬다면 2집에서는 감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은휘는 "데뷔 전 '라우드'를 통해 우리를 알리고 1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면서 TNX만의 음악과 스토리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 많이 생겼고 고민하고 시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결과적으로 더 자신있고 우링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는 다이나믹한 드럼 사운드와 매력적인 기타리프의 조화가 돋보이는 EMO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마주한 아픔에 괴로워하는 심경을 담았다.

작사에 참여한 은휘는 "각자 가진 10대의 기억이 달라서 다층적인 감정을 많이 담아냈다. 이 시기를 겪고 계시거나 지나간 분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감정과 우리의 성장을 담았다. '착각한 게 아니라니까. 사랑이라니까'라는 문장이 이 곡의 모든 감정을 알려주는 핵심이라 가장 마음에 든다. 동세대인 10대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우경준은 "이별 후 마주한 아픔의 감정을 담았다. 록과 힙합의 매력이 다 담긴 곡"이라고, 장현수는 "사랑 아니면 죽음이라 할 정도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멤버들의 다양한 스타일의 퍼포먼스를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또한 감정 연기를 더해 색다른 시도를 했다.

은휘는 "이번 앨범이 이성 뿐 아니라 부모님 친구 등 여러 대상에 대한 사랑을 담은 만큼 여러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며 이입했다"고, 오성준은 "이 노래를 들을 때 어떤 감정이 들겠다는 걸 생각하며 작업에 임했다"고, 우경준은 "감성적인 노래를 들으며 몰입에 노력했다"고, 장현수는 "가사에 맞는 표정을 하려 노력했다"고, 최태훈은 "감정연기가 어려워서 가사 되새김질도 해보고 느낌을 파악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러브 네버 다이즈', '워즌트 레디' '슬링샷' '따따따' 등 총 6곡이 담겼으며 멤버 은휘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TNX만의 색을 완성했다.

TNX는 이날 오후 6시 '러브 네버 다이즈'를 발표한다.

장현수는 "우리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보셨으면 좋겠다. TNX를 알리고 싶다.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