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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머니파워에 놀란 레알 마드리드, 벨링엄 대신 '김민재 동료'로 '선회'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까지 뛰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도 '0입'이었다. 원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과감히 패스하는게 레알 마드리드의 전략이다. 어설프게 보강을 하느니, 여름에 알짜로 데려온다는 생각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메인 타깃은 알려진대로 주드 벨링엄이다. 벨링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유럽 최고의 핫가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벨링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더욱 높였다. 벨링엄을 향해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 등이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는 뉴 베르나베우 완공에 맞춰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영스타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등이 터졌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더하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여름은 벨링엄이다. '플랜A도, B도, C도 벨링엄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에 레알 마드리드가 한발 물러난 분위기다. 특히 잉글랜드 팀과의 '머니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그래서 플랜B를 바꿨다.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의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차헬리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흐비차는 올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름에 온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보강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흐비차가 최상의 카드로 여기고 있다. 문제는 여기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뉴캐슬과 리버풀이 흐비차를 주시 중이다. 뉴캐슬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만큼, 영입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