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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아내 잃은 단첸코, 훈련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쾌유 기원 물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우크라이나 수비수의 기구한 운명에 전 세계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스 AEK 아테네에서 우크라이나 조르야 루간스크로 임대된 28세의 올레 단첸코가 훈련 도중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소생했다. 14일(한국시각) 영국의 '더선'은 에 따르면 단체코의 끔찍한 사고는 튀르키예 전지훈련 도중 일어났다.

훈련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는 심장 박동이 멈춘 '사망' 상태였다. 천만다행으로 기적이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오스트리아 팀의 제세동기까지 가세해 신속한 응급조치 끝에 심장이 돌아왔고, 단첸코는 구급차에 실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8~2019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누볐다. 샤흐타르는 SNS을 통해 '올레 단첸코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올렸고, 팬들도 쾌유를 기도하고 있다.

단첸코의 심장마비는 아내 빅토리아가 27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 불과 1년 만에 발생한 일이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당시 단첸코도 아내와 함께 차에 있었다. 그는 살아남았지만, 아내는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