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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힘들고 고된 육아' 기사 타이틀에 속상..'다시 연기 할 수 있을까'('진격의 언니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신지수가 연기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진격의 언니들'에는 아역배우 출신 신지수가 "연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날 신지수가 등장하가 박미선은 "오랜만이다"라고 반겼다.

신지수는 "저는 2000년도에 '덕이'로 데뷔한 신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미선은 "아직도 아기같다"라며 동안미모를 언급했고, 신지수는 "이런 칭찬 좋다"라고 웃었다.

신지수는 "대중이 엄마 신지수를 원하는 것 같다. 연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신지수는 "제 기사를 검색하면 고된 엄마 타이틀이 많다. 지금 몸무게가 38kg이다. 아이들의 상담소나 건강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온다. 독박육아 때문에 이혼 프로그램에서도 연락이 온다. 아기가 어릴 때 소리에 민감했고, 유독 예민한 기질의 아이었다. 그래서 좀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지수는 "남편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저만 찾는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남편이 꼬집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전했다.

신지수는 "자유부인 할 때가 있는데 너무 좋은데 집에 들어갈 때 후폭풍이 걱정된다. 집은 엉망이고 아이도 힘들어 한다. 그래서 며칠을 시달려야 하니까 안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이와 함께 열심히 놀아주는 신지수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지수는 "어릴때부터 연기를 해서 연기가 마냥 즐겁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때 남편을 만나 연애를 했고 아이가 생겼다"라고 말했고, "소속사는 없냐"는 말에 "제의가 있었는데 그때는 하지 못했다. 지금은 연기 복귀가 확고한데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동안인 신지수에게 "엄마 역할을 하기도 그렇고 학생 역할을 하기도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신지수는 "긴 역을 하면 4살 아이가 엄마를 이해할까라는 고민이 있다. 그리고 제가 멀티가 안 된다. 마트에서 전화를 하는 것도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김호영은 "그럼 아이가 대학가고 나와라 지금은 글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수는 "7~9시에 밥을 먹이고 아이 등원을 시킨다. 그 이후 집 정리 및 식사를 하고 11시부터 4시까지 낮잠을 잔다"라고 일과를 얘기했고, 박미선은 "밤에 못 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신지수는 "밤에도 1시 전에는 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수의 단조로운 일상을 보고 박미선은 걱정해쑈고, 신지수는 "육아가 체력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이 체력 가지고는 방송 못한다. 이 세계가 얼마나 치열한데.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작은 역이라도 쌓아가다 보면 커리어가 된다. 배우로 재기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한다. 워킹맘 정말 힘들다"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신지수는 "워킹맘은 어떻게 버티냐 정말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박미선은 "우린 적응이 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단절 된 사람이면 예열이 필요하다. 원하는 배역을 위해 네가 찾아가야 한다. 신지수라는 사람을 젊은 PD들은 모를 수 있을 거다.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만들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신지수는 "작은데 총 잘 쏘는 스나이퍼 같은 역할이나. 좀비 역할 등을 하고 싶다"라며 이야기했지만 "지금 해봐라"라는 말에 "지금은 못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영란과 김호영의 시범에 즉석에서 좀비를 흉내냈고 "내가 너무 갇혀 있었나보다. 저를 좀 계속 끌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언니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