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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5500만유로 제안 준비, 이사회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 '김·민·재'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책정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피차제스'는 "김민재는 현재 세리에 A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리스트에 두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기꺼이 수백만달러의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5500만유로(약 755억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유럽 가장 중요한 클럽 중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닫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주요 목표 중 한 가지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를 방출시키는 것이다. 그래도 질적으로 도약하고, 최고 수준의 회전을 할 수 있는 건 중앙 수비수의 영입이다. 이사회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 중 하나는 김민재"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1년 6개월 전 김민재 영입을 노린 적이 있다. 그러나 맨유는 포기했다. 당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300만파운드(약 48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했다. 1년 만에 김민재의 가치는 1805만유로(약 250억원)로 6배가 상승했다. 나폴리는 과감하게 투자했고, 김민재를 얻었다. 한데 김민재의 가치는 3배가 더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를 3개월 만에 점령했고,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맹활약 했다. 맨유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빅 클럽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리는 팀들이 대부분이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김민재를 데려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맨유의 5500만유로 영입 자금 준비는 내년 여름을 대비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