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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영철에 충격 '잡은 물고기에 밥 안주나..방송하러 출연한 듯'('나는솔로')[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순자와 영철의 러브라인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SOLO'에서는 11기 솔로남녀의 충격적 심리 대격변 사태가 펼쳐졌다.

이날 현숙과 영호, 순자, 영수, 옥순이 미션 등을 수행해내며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옥순은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고 싶어했지만 순자의 눈치를 봤다. 옥순은 순자에게 "지금 많이 잘 되고 있어요? 나가서 사귈 분위기예요?"라고 넌지시 물었다. 순자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이어 순자는 "영철님에게 데이트권을 써도 된다. 우리가 다 같이 알아가는 과정 아니냐"며 "저는 영철님이 편해서 '야'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옥순은 과감하게 영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써서 만남을 가졌지만, 관계에 진전은 없었다.

그런데 '공식 커플'이었던 순자와 영철은 이날 이상기류를 보였다. 영철이 늦잠을 자서 아침밥 준비도 못하고 데이트 장소 검색도 안해둔 것. 이에 순자는 "나를 생각 안하고 어제 늦게까지 놀기만 한거 아니냐. 지금 장난하는거냐. 잡은 물고기에 진짜 밥 안 주는 스타일이면 곤란한데. 난 밀당하는거 싫어하는데. 그럼 내가 여우 같이 행동해야 하는거냐. 영철에게 신뢰도가 하락했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11기 솔로남녀가 모인 공용 거실에 입장한 순자는 자리를 찾아 헤맸고, 이를 본 현숙은 "여기 앉으면 돼. 바로 자리가 있는데, 뭐~"라고 순자를 위해 비워둔 영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하지만 순자는 "여기 제 자리 아닌 것 같아요"라고 차갑게 답했다. 이에 영철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데이트에서도 순자와 영철은 대화를 나누다 삐걱거렸다. 순자는 영철에게 "오빠 얼굴 바라보고 자겠다"고 말했지만, 영철이 이를 거절해 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순자는 "내가 그렇게 보고 자는게 왜 싫으냐"고 따져 물었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이)나랑 있을때 무뚝뚝하더라. 처음에는 좋은점만 보였는데 이제 점점 맞춰가야할 부분이 보이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순자는 "저는 기분이 바로 티 나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충격 받은 것 같다"고 영철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음을 밝혔다. 다음 장면에서는 영철이 솔로남녀들 앞에서 눈치 없이 다시 개그 본능을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본 순자는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순자는 솔로녀들에게 "영철님이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철과 대화에 나선 순자는 "'오빠가 진짜 여기 방송하러 나왔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