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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박규리, 강호동과 데뷔 동기였다 '당시 7세…크고 무서웠다' ('아는형님')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카라 박규리가 방송인 강호동과의 추억을 떠올린다.

오늘(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카라가 출연한다. 이날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다시 뭉치게 된 계기부터 앨범 작업 에피소드까지 밝히며 반가운 근황을 알린다.

카라는 형님들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는데, 특히 박규리는 "과거 이상민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연습생이었다"라고 전하며 당시 이상민에게 받았던 남다른 보컬 레슨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이에 이상민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박규리가 자신의 회사에서 데뷔할 수 없었던 비화를 공개한다고.

또한 박규리는 7살 때 강호동과 예능 속 코너 '소나기'에서 함께 데뷔한 '데뷔 동기'임을 밝히며 "어린 시절 호동이가 많이 예뻐해 줬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내 "너무 크고 무서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니콜도 예능인으로 변신한 민경훈을 보고 놀랐던 일화를 공개하는 등 멤버들 저마다 형님들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한다.

한편, 카라는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패러디한 콩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역대급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이날 서장훈은 아는 엔터의 막내 손자로 회귀해 미래를 알고 있는 '거'중기 역할을 맡아 "저라면 씨름은 강호동 선수에게 걸겠어요" "카라에게 투자하세요" 등 시대를 내다보는 명대사를 능청스럽게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카라는 2007년 데뷔해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루팡'(Lupin), '점핑'(Jumpi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9일 7년 6개월 만에 새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