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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전현무와 비밀 생일파티 딱 걸렸다!→김수미 ''서효림♥' 子에 딸 유산까지'(맘마미안)[SC리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강호동이 이혜성 전현무 커플의 단둘의 생일파티를 포착해냈다.

28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이혜성이 김정묵 셰프의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축하하는 멘트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혜성은 "축하할 일이 있다. 김정묵 셰프가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받으셨다"고 박수쳤다. 강호동은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이혜성은 "생일 파티를 거기서 했다"고 말했다.

이혜성의 생일은 11월 26일. 강호동은 "누구랑 생일 파티했느냐"라고 물었고, 이혜성은 당황하면서 "부모님과 갔다. 세명이 아닌 아빠와 둘이 갔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호동은 "그 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느냐"고 공개 연인 전현무를 연상케 했고, 이수근은 "나이 차이는 아버지다"라고 받아쳤다.

이날 방송에는 역대급 엄마 김수미가 등장했다. 김수미는 세 셰프를 보면서 "오늘 세분 죽이러 왔어요"라고 선전포고했다.

김수미는 "프로그램 취지와 내용이 재밌어 출연했다"고. 아들은 "이번기회가 아니면 못할것 같아서..어머님이 60대만 됐어도"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수미는 "내가 죽냐 임마. 난 100살까지 살거야"라며 "너 1R에서 떨어지면 너 호적에서 뺄거야. 유산도 없어"라고 호통쳤다.

아들은 "어머님이 유산이 많다. 다른 어머님 보다는 많으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떨어지면 딸 조이 밑으로 아이 둘을 더 낳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김수미는 "너 효림이랑 상의도 없이 그런 공약을 왜하냐"고 또 한번 버럭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수미는 "나는 하도 써재껴서 재산도 없다"고 웃었다.

1라운드 김수미의 메뉴는 박대조림. 김수미는 "내가 제일 자신있는 메뉴"라고 말했고, 아들 또한 "박대조림은 엄마의 시그니처 메뉴"라며 "어머니의 박대 조림은 계절별로 맛이 다르다. 겨울 박대조림은 맵고 달고 짜고 간이 센게 겨울이다. 봄은 슴슴하다"라고 말했다.

낙지곱창 전골을 본 아들은 "특별한 손님이 오실 때 하는 음식이시다. 손님들이 집에 많이 오신다. 동료 연예인분들이 오시면 해주신다. 조인성 송중기 리차드 기어 등이 오셨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리차드 기어 많이 늙으셨더라"라며 최근 본 근황을 전했고, 아들은 "두 분이 친구가 되셔가지고 집에 초대하셨다"고 말했다.

1라운드 대결에서 박대조림을 어머니가 했다며 자신있게 맞춘 아들은 "이 박대조림은 어머니가 담은 솜씨다. 이 박대조림을 언제까지 먹을수 있을까 생각하면 두렵다. 어디서도 이 맛은 안난다"라고 말해 뒤에 있던 김수미의 심금을 울렸다. 김수미는 "내가 내 아들을 몰랐구나. 아들은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데 역시 내 아들이구나. 손녀딸 낳았다고 한 소식 다음으로 오늘 행복하다"라고 화답했다.

강호동이 '유산은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반 넘어갔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1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시금치국을 떨어뜨린 아들은 "엄마와 너무 비슷한 솜씨에 2라운드를 위해 먼저 제거했다"고 말해 뛰어난 전략가 면모를 드러냈다. 제일 잘해서 떨어진 사람은 계속해서 1라운드 탈락을 해왔던 박성우 셰프라서 웃음을 안겼다.

2라운드 대결 음식은 오리 불고기. 아들은 "학창 시절에 아이스하키 선수를 했는데 원기 회복에 상당히 좋은것 같더라"라며 음식의 효능을 설명했다. 아들은 국가대표 출신의 아이스하키 선수이기도 하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집에 엄마가 없었다. 있었다가 없어야 외롭거나 싫다고 느낄텐데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없었다. 너무 바쁘셔서 볼 수가 없었다. 엄마 대신 집을 채우고 있는 것은 엄마의 따뜻한 음식이었다"며 많은 엄마의 음식 중에 오리 불고기를 2라운드 음식으로 소개했다.

김수미와 두명의 셰프가 각각의 오리 불고기를 만들고 떠난 자리. 아들의 입맛 수준은 김수미의 음식 수준에 버금가는 전문가급이었다. 같은 음식 세가지 중 한 음식에 대해서는 전에 낙지 곱창을 만든 셰프의 음식이라고 간파했다.

아들은 "낙지 냄새는 안난다. 그 분의 느낌이 난다"고 말해 셰프들까지 놀라게 했다. 마지막 두가지 음식중에 고민하던 아들은 2번 음식이 엄마 음식이라고 집었고,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엄마 김수미가 맞았다.

김수미는 "우리 아들이 엄마를 이렇게 잘 알고 있는지 오늘 알았다"며 "자식 키운 보람을 느낀다. 우리 아들 너무 멋지지 않느냐"고 감격했다.

강호동이 '유산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수미는 "유산은 딸에게 한푼도 못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