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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올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3도 제작…황동혁 감독 '긍정적으로 노력 중'

'오징어 게임'이 시즌 2뿐 아니라 시즌 3도 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국내외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황동혁 감독은 2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황 감독은 "저희와 넷플릭스가 아직 시즌2와 3에 대해서 같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시즌 3도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제작 시기 또한 업계 에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는 가능성도 직접 언급했다. "아마 조만간에 어떤 결과물이,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황 감독은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요. 다들 긍정적으로 이 다음 시즌 준비를 해보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원인에 대해서는 "한국 아이들의 놀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어떤 자본주의 사회의 극한 경쟁을 다루는 전세계인들이 지금 현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 같은 것들이 맞물려지면서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하시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시즌 2의 경우, 주인공 성기훈이 풀어나가는 '이후의 이야기'가 위주가 될 것이며 기훈의 이야기와 기훈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 쫓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의 큰 줄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열리는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관련, 황 감독은 "기대도 안하고 있던 그런 큰 상에 저와 저희 배우들이 노미네이션 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또 골든글로브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백인 위주의 폐쇄적인 시상식으로 알려졌었는데, 이번에 오징어게임부터 시작해서 어떤 외국의 많은 작품들에게 새롭게 문을 여는 신호탄이 되는 것 같아서 그점 또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주가를 끌어올릴 정도로 사회경제적으로 해외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K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다. 고담상 노미네이트를 필두로 골든글로브 등 미국 주요 시상식 주요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업계에선 에미상 수상 또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