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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시즌10까지 내다봐'..박지윤→장도연 '여고추리반2' 독보적 세계관(종합)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즌10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여고추리반'의 시즌2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28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종연 PD와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참석했다.

'여고추리반2'는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역대급 인기를 끌었던 시즌1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탄탄해진 스토리를 장착하고 돌아온 '여고추리반2'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다. 여기에 장르 예능의 대가 정종연PD, 완벽한 추리력과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DTCU(대탈출 유니버스) 세계관을 만들어낸 정종연 PD는 "시즌2를 제작하게 된 것 자체가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그런 것 같다. 이제 시즌3를 향해 가기 위해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시즌1과의 차별점도 관전포인트. 정종연 PD는 "저희는 어차피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라 당연히 다른 이야기를 펼칠 것인데, '여고추리반'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다섯 멤버가 모여서 데면데면했다가 케미가 성장했다면, 지금은 정말 패밀리처럼 빨리 친해지고, 우리 쉬는 방학에 정말 잘 모여다녔더라. 지금 딱 좋을 때, '신혼 3개월' 이런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 케미를 충분히 기대하실 만 하고, 깨는 쏟아지고 저는 갈등을 안기는 그런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작품 안에서 공유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굳이 DTCU 세계관에 묻어가지 않더라도 '여고추리반'이 충분히 자리를 잘 잡았다"며 세계관과의 분리를 언급했다.

멤버들도 서로의 케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처음에는 어린 친구들과 섞일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고민이 무색하게 시즌1을 촬영하며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다"며 "쉬는 동안 서로가 서로의 방송에 많이 출연을 했었다. 방송계의 새로운 카르텔이다. 지금은 정말 깨가 쏟아지는데, 권태기가 올까봐 두려울 정도로 합이 좋다"며 자랑했다. 또 재재는 "(제작진이) 시즌4, 시즌5도 생각하는 것 같아 저도 내 몸을 불살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장기 시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고추리반' 만의 장점은 긴 호흡. 전체 회차를 관통하는 추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정종연 PD는 "'대탈출'은 에피소드별로 쪼개져 있어서 호흡이 짧은데, '여고추리반'은 미니시리즈처럼 긴 호흡으로 가는 거라서 계속 여러분들이 한회에 주어지는 퍼즐 한조각을 잘 갖고 계시다가 그 다음에 주어지는 퍼즐 한조각도 맞춰서 천천히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몰입하실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본격 추리물을 보는데, 여러분을 대신하는 대리자들이 현장에서 시청자를 대신해 단서를 찾아주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고 사건을 해결해주는 재미라고 보시면 된다.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이나 몰입도가 유지될 수 있게 신경 썼다.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 비해 훨씬 더 성장한 추리력과 더불어 더 커진 스케일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여고추리반2'를 맞아 이들은 태평여고로 전학간다. 재재는 "친구들이 확 분위기가 바뀌어 있었다. 세라여고에서는 눈길을 안 주던 친구들이 이번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을 주는 감이 있어서 '쎄믈리에'로서는 도를 지나치면 쎄해진다"며 "세라여고는 무안하고 찝찝하게 쎄하다면, 태평여고는 전체가 돌아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시즌2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의 열정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티빙의 초반 유료가입자를 견인했던 '여고추리반'의 공로도 인정되고 있다. 박지윤은 "'여고루치반'은 티빙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금의 유료 가입자들은 우리가 불러온 것이라 가능했다"며 "우리가 무너졌다면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을 거다. 많은 분들이 이탈하지 않고 기다려줬다"고 밝혔다. 또한 지천명을 '여고추리반'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까지 드러낸 그. 박지윤은 "프로그램을 하며 쉰, 지천명을 맞고 싶다. 아직 꽤 남았다"며 장기 시즌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1일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