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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이번엔 컵스다! 美매체 추천, 재평가 릴레이 뜨겁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FA 김광현을 향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서히 많은 이들이 '흙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은 시카고 컵스에 영리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지난 25일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김광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스토브리그 개장 초기에는 현지 미디어에서 김광현이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12월을 지나면서 김광현 '재평가'가 증가했다.

팬사이디드는 '김광현은 매우 영리하고 똑똑한 FA 타깃이 될 수 있다'면서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이후 환상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계약은 여전히 저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성비가 훌륭한 카드라는 이야기다.

이 매체는 '컵스가 김광현에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라 강조했다. 가성비 외에 튼튼한 체력도 장점으로 조명했다. 팬사이디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견고하게 3~4선발이 가능하다. 컵스 로테이션에 어울리는 좌완이다. 한국에서는 7시즌 연속 위닝시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컵스 로테이션은 카일 헨드릭스, 마커스 스트로먼, 웨이드 마일리로 이어진다. 팬사이디드는 '김광현은 이들과 함께 평균 이상의 기록을 마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왜 더 많은 팀이 김광현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 궁금하다. 그는 분명히 빅리그에서 필요한 능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의 가장 큰 매력은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원으로 변신, 만능 조커로 활약할 수 있다. 베이스볼레퍼런스는 김광현이 2022년 7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컵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쳤다. 팬사이디드는 '김광현이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거둔 성적만 올려도 컵스에는 좋은 퍼즐이다. 가장 강력한 로테이션이 되지는 않겠지만 2022년 포스트시즌 도전은 노릴 만하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