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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이광수 '한파에 군인 서강준 걱정돼..나도 멜로 연기하고파'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광수가 "서강준과 브로맨스 호흡, 영화 보니 다른 커플의 멜로 연기도 부럽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 역의 한지민, 짝수 강박증을 가진 영앤리치,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 역의 이동욱, 취업부터 연애까지 되는 일이 1도 없는 호텔 투숙객 내용 역의 강하늘, 매일 아침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호텔리어 수연 역의 임윤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호텔 하우스키퍼 이영 역의 원진아, 15년 지기 여사친에게 깜짝 결혼을 발표한 라디오 PD 승효 역의 김영광, 잘 키운 가수 이강(서강준)과 계약 만료 직전에 놓인 매니저 상훈 역의 이광수, 남친의 여사친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예비신부 영주 역의 고성희, 소진의 늦둥이 남동생이자 남몰래 첫사랑 진행 중인 고등부 수영선수 세직 역의 조준영, 밥 먹듯이 고백을 받는 학교 퀸카이자 피겨 유망주 아영 역의 원지안, 그리고 곽재용 감독이 참석했다.

스타 가수의 매니저 역을 도전한 이광수는 "매니저 형들의 고충은 촬영 하기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 매니저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서강준과는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 다시 만나 반가웠고 날씨가 많이 추워서 군생활이 걱정된다. 건강 잘 유의해서 다녀오길 바란다"며 "촬영 할 때는 다른 커플들의 로맨스 연기가 부럽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영화 완성본을 보니 마음이 헛헛하다. 서강준이 잘 복무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머쓱해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이 출연했고 '시간이탈자' '싸이보그 그녀'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