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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현대카드 앱카드에 '토큰 서비스' 적용

글로벌 결제 서비스기업 비자(Visa)는 자사의 카드 결제 보안 솔루션인 '비자 토큰 서비스(VTS)'를 현대카드 앱 카드에 적용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 카드 계정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는 고유의 디지털 식별자 값으로 대체해,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및 도용 범죄를 막는다. 아울러 온라인, 모바일, 인앱 등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채널에서 활용 가능해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결제를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은 비자 브랜드의 현대 신용 및 체크카드를 현대카드 모바일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해외 현지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EMV 비접촉 결제를 지원하는 뉴욕, 영국 등의 해외 가맹점에서 언제, 어디서나 현대카드 앱 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할 수 있어 별도의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매번 티켓을 구매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온라인 쇼핑 시에도 16자리 실제 카드 계정번호가 아닌 Visa 토큰을 통해 결제가 진행돼, 온라인 사기 거래를 방지하고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비자는 2019년 8월 하나카드와 함께 비자 토큰 서비스가 적용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후 KB국민카드, 신한카드와 협업을 이어갔다. 내년 상반기에도 국내 주요 카드사들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고 비자 토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우수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자랑하는 비자 토큰 서비스를 현대카드 앱 카드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결제 환경 속에서도 비자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비자 토큰 서비스가 개시된 이래 약 193개국의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발급사 전자지갑,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를 포함한 업체 8600여 곳이 토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