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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옷소매' 강훈 ''홍섭녀' 별명 처음 듣고 '이게 뭐지' 생각'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 배우 강훈이 '홍섭녀'라는 별명을 언급했다.

강훈은 27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극본, 정지인 송연화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훈은 극중 덕임과 산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홍섭녀(홍덕로 서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강훈은 "덕로와 덕임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을 하는데, 저는 항상 감독님과 얘기한 부분이 산에 대한 저의 마음은 모든 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감독님이 항상 '충'이 '애'로 바뀐다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생각한 부분이고, 산이란 인물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이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홍섭녀'라는 별명은 촬영장에서 감독님이나 스태프들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알게 됐는데, 대본을 보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라 '이게 뭐지' 생각했는데, 나중엔 촬영장에서 다들 '섭녀'라고 불러주셔서 작품을 하면서 이런 별명도 생기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드라마. 조선 최고의 로맨스라는 정조와 궁녀 성덕임의 사랑을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최고 시청률은 14.3%(15회)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중이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강훈은 극중 홍덕로(홍국영)으로 분해 정조 이산(이준호)의 옆을 지킨 충신으로 시작해 비뚤어진 욕망과 흑화 폭주를 가동하는 인물을 그려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광기와 분노에 사로잡힌 홍덕로를 연기한 그는 최후까지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호평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