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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복귀 두려웠다...원더걸스 멤버들, 너무 잘 됐다고' ('엄마는 아이돌')[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복귀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 별은 홀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는 선예를 찾아갔다.

이날 별은 "시골에서 상경한 친정 엄마 느낌으로"라면서 선예를 위해 직접 만든 밑반찬, 김치를 들고 선예의 숙소를 찾았다. 숙소에 들어선 별은 "부럽다. 너랑 나랑 둘이 누우면 딱 이겠다"며 부러워했다.

별장금표 집반찬 6종 세트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그때 별은 "애들 안 보고 싶어?"라고 물었고, 선예는 "아까도 동영상 보고 있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9년만에 처음으로 아이들과 떨어진 선예는 "엄마 너무 좋다"는 딸의 영상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선예는 "아이들 보고 싶은 게 제일 큰 거 같다. 남편보다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선예는 "막내는 아직 어리긴 한데, 큰 애와 둘째는 엄마가 일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시작한 나이다"면서 "엄마가 일 하려고 한국에 갔고, 그 모습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니까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예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2013년 24세 나이에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지 않았다. 결국 2015년 공식 탈퇴했고, 원더걸스는 2017년 해체됐다.

선예는 "처음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겁이 났고, 두려운 마음이 있었고 '진짜 해도 되나'라는 생각들이 진짜 많았다"면서 "결혼을 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온 거에 대해서 되게 큰 이슈였고 대중분들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전부터 속 마음을 얘기하거나 그런 부분이 없었으니까"라면서 "돌아왔을 때 그런 이야기들도 좀 자연스럽게 나누고"라며 서운했을 팬들을 떠올렸다.

이에 별은 "너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냥 남편이 미울거다"면서 "'나는 연예계가 싫다, 무대에 미련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네가 떠난던 게 아닌 걸 안다. 너 결정하기까지 스토리도 너무 잘 알고 있고"라고 응원했다.

특히 선예는 원더걸스 멤버들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선예는 "놀랬는데 너무 잘됐다고 얘기해주고 또 혜림이는 결혼하고 임신해서 배가 많이 불렀다"면서 멤버들 이야기를 하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