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선예 '24세에 결혼+활동 중단, 대중은 갑작스러웠을 것'→다리 부상에 오열('엄마는 아이돌')[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엄마는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탈퇴 후 심경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메인 댄서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미션이 진행됐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메인 댄서 선발 미션, 중간 점검 시간이 이어졌다. 선예와 별 팀은 총점 4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정아와 양은지가 무대에 올랐다. 양은지는 사전 인터뷰에서 "걸리쉬 댄스는 어려움 춤선이라 큰일 났다 싶었다"라며 걱정했고, 박정아도 "동작 자체가 너무 빨라서 '저게 어떻게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몸 쓰는 게 마음대로 안됐다"라며 어려움을 밝혔다. 배윤정은 "정아 씨에 비해 은지 씨의 동작이 느렸다. 힘이 부족해서 그런 거니 체력을 키우면 보완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박정아는 "팀이 주는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 첫 무대 준비할 때 혼자 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누군가와 웃으면서 춤출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 12년 만에 다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들은 42점을 받았다.

가희와 현쥬니의 안무 연습 시간, 가희는 몸매 관리 비법 질문을 받았다. 가희는 두 아이 출산 후에도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바.

가희는 "몸에 밴 것 같다. 몸이 무거운 걸 싫어한다. 임신 후 18kg가 쪘는데 이거 뺄 때 죽을 뻔했다. 거울을 보니 자괴감이 들었다. 복근의 힘을 찾기 위해 하루 운동을 3시간 연달아 했다. 필라테스, 기계 운동, PT를 3개월 동안, 탄수화물 하나도 안 먹고 했다.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여자 몸은 항아리 같아서 아이를 낳으면 깨진다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별은 "선예가 캐나다에서 혼자 오지 않았나. 언니로서 마음이 아파 밑반찬을 싸서 숙소에 가져다주려고 한다"라며 집에서 반찬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하하는 "선예한테 반찬 해주는 거 고맙지만 나한테나 해라", "장모님 반찬이 제일 맛있어"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이윽고 선예의 숙소를 방문, "예전에 자취하는 친구 집에 놀러 온 기분"이라며 설렘을 보였다. 둘은 별이 준비한 여섯 가지의 반찬과 밥을 먹었다. 별은 선예에게 "애들 안 보고 싶어?"라고 물었다. 선예는 "보고 싶어서 아까도 영상 보고 있었다"라며 그리워했다. 별이 "애들 보고 싶은 마음이 제일 힘들 것 같다"라고 공감하자 선예는 "큰애랑 둘째는 내가 일하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라며 자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어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겁이 나서 해도 되나 싶었다. 결혼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온 것이 큰 이슈였다. 대중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었다. 저의 속마음을 얘기할 부분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레 나누고 싶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별은 "너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제임스(남편)가 미울걸"이라고 웃으며 "연예계가 싫어서 떠난 게 아니었다는 걸 난 안다. 결정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라며 응원했다. 선예는 이어 "멤버들이 (복귀 소식에) 놀랬는데 너무 잘 됐다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메인 댄서 선발 미션 당일, 선예는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앞서 연습할 때 다리를 찢는 동작을 연습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 바로 멍이 들기 시작해 파스를 붙이며 처치했지만 연습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까지 갔다. 그렇게 연습은 중단됐다. 선예는 "햄스트링이 찢어진 게 아닌 모세혈관으로 끝나 다행이었는데 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다"라며 걱정했다. 결국 리허설 때도 선예는 동작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통증을 호소했다. "살살한다고 했는데"라고 난처해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첫 번째 미션 무대에는 별과 선예 팀이 올랐다. 선예는 통증을 이기고 무대를 완벽히 소화했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부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선예는 "이쪽 다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췄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재미있게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윤정은 "부상 입었다고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잘했다. 별이 센터에 있는 게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고생한 게 티가 난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무대는 가희와 현쥬니가 꾸몄다. 중간 순위 1위였던 이들은 이번 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최종 순위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다음은 별과 선예, 박정아와 양은지 순이였다. 메인 댄서가 된 가희와 현쥬니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가희는 "메인 댄서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며 인사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