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의 박슬기를 향한 댓글 테러에 송소희가 '옹호 사격'에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 FC구척장신(차수민, 김진경, 차서린,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과 FC원더우먼(송소희, 박슬기, 치타, 김희정, 황소윤, 요니P)이 맞대결을 펼쳤다.
FC구척장신이 6대3으로 승리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FC원더우먼의 주장이자 골키퍼를 맡은 박슬기의 부진을 지적하며 비난의 글을 달았다.
이에 박슬기는 인스타그램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들을 많이 보내주셨네요"며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 읽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정말 너무 너무 울기 싫었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구요. 정말 제가 봐도 보기싫네요"라며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함께 출연 중인 송소희가 악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송소희는 "여러분 정말이지 '골때녀' 출연하시는 모든 팀들이 스케줄과 상관없이 매일 연습하고 계신답니다"라며 "저희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조금만 더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몇 개월간의 팀 훈련으로 구력이 쌓인 기존 팀 선배님들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신생팀 모두가 정말 노력 중이다. 저희 원더우먼 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